당뇨 소모기 현상 새벽 현상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밤에 잠들었는데 갑자기 혈당이 튀어 올라서 깨는 경우가 있어요,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요?

 

당뇨병이시거나 주변에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새벽에 잠에서 자주 깬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의 일부중 하나 때문인데요, 이를 '소모기 효과'라고 합니다.

오늘은 소모기 효과가 왜 일어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소모기 효과란?

 

소모기 효과(Somogyi effect)는 밤사이에 발생하는 저혈당에 대한 신체의 반응으로, 결과적으로 아침에 고혈당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혹은  인슐린 과량 투여 후의 저혈당에 대한 반사 효과로 체내 포도당 생성이 증가하고 혈당이 올라가는 반동성 고혈당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에서 주로 이 현상이 관찰됩니다.

당뇨 소모기 효과

소모기 효과의 원리, 메커니즘

 

당뇨 소모기 효과의 원리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저혈당 발생: 인슐린을 과도하게 투여하거나, 식사를 거르거나, 신체 활동량이 많아지는 경우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사이에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체의 반응: 신체는 저혈당을 인지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예: 에피네프린, 코티솔, 글루카곤)을 분비하여 혈당을 높이려고 합니다. 이들 호르몬은 간에서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해 포도당을 방출하게 하고, 동시에 새로운 포도당 생성을 촉진합니다.

아침 고혈당: 저혈당에 대한 보상 반응으로 과도하게 혈당이 상승하면서 아침에 고혈당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모기 효과와 새벽 현상의 차이점?

 

소모기 효과와 새벽 현상(Dawn Phenomenon)은 유사한 개념이지만 다른 현상입니다. 이 둘을 구분해야 됩니다.

새벽 현상은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벽에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주로 성장 호르몬, 코티솔의 증가)로 인해 아침에 고혈당이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두 현상의 주요 차이점은 소모기 효과는 저혈당 후에 발생하는 반동성 고혈당을 말하며, 새벽 현상은 자연스러운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고혈당을 말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소모기 효과=새벽저혈당 아침 고혈당이고, 새벽 현상은 고혈당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새벽효과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의한 것입니다.

소모기 현상 새벽 현상 차이점 - 출처 후생신보

소모기 현상 혹은 새벽 현상 치료 방법

소모기 효과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밤사이 혈당을 측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밤사이에 저혈당이 발생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소모기 효과가 확인되면, 저녁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하거나 인슐린의 용량 및 종류를 조정하는 등 치료 계획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소모기 현상은 어떤 원인에 의하여 발생했는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몇 가지 치료방법 중 하나입니다.

1) 인슐린 주사: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주사는 고혈당을 빠르게 조절하는 주요 치료 방법입니다. 고혈당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인슐린 투여로 혈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포의 수용체에 이상이 생겨 인슐린을 투여해도 혈당이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은 이 방법이 효과가 없습니다.

2) 인슐린 용량 조정: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제2형 당뇨병) 환자도 필요에 따라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인슐린 용량을 조정해 혈당 수치를 적절히 유지합니다.

당뇨 소모기 효과 새벽 현상

당뇨병 환자 관리에 있어 이러한 현상들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추가 추천 게시물 : 당뇨과 관련된 고혈당증 증상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한 글 보러가기>>

고혈당증 증상 원인 치료 고혈당증세에 대한 총 정리